2019년 1월 7일 월요일

바나나몰 직원 P군의 일기 2. 성인용품을 막지마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텐가(Tenga)

텐가(TENGA).
지금까지 세계에 7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팔아치운
성인용품 업계 1위의 기업이다.

이제는 텐가를 모르면 
남자가 아니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텐가가 한국 지사를 설립,
지난해에는 서울 고급 호텔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당시 조선, 중앙, 동아, 경향 등
국내 최대의 언론사 기자들이 모두 이 역사적인 날을 취재했다.


나는 일본 유학생 출신이다.
독일에서도 살았었다.
그래서 사실 할말 많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성인용품'이라는 키워드가
제대로 검색되지 않고 금지되기 일수다.
이게 말이 되나...

(하긴 야동도 불법인 나라에서 뭘 바래...)

사실 나는 오랜 기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성인용품 회사에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얘기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근데, 그게 안 되더라.

네이버가 검색 자체를 막아 놓거나
혹은 블로그 자체를 금지시켜버린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성인용품은 통관도 느리고
심지어 리얼돌 등 일부 품목은 수입 자체가 불가다.
이곳이 민주주의 국가 맞는 건가...


이렇게 늦어버리겠지.
언젠가는 풀릴 수 밖에 없는데
이걸 죽어라 막고 있으니
탈이 안 나겠나.

문화의 흐름과 
젊은 세대의 흐름이 바뀌는데
한국 꼰대들은 바뀔 생각이 없다.

언제나 그랬다.
역사를 보면 우리나란 언제나 그랬지.

세계 성인용품 시장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넘어
중국 같은 경제 깡패 국가까지 밀어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외면하고 있으니
뭐 되겠나.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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